수의학

반려동물 백신 종류

혼합백신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예방접종으로, 한 번의 주사에 여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입니다.
강아지의 경우 ‘DHPPi’ 또는 ‘DHPPL’이라 불리며 디스템퍼, 간염, 파보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렙토스피라증 등을 예방합니다.

고양이는 ‘FVRCP’ 백신으로,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 칼리시바이러스, 범백혈구감소증을 예방합니다. 생후 68주부터 시작하여 총 34회 기초 접종 후 매년 1회 추가 접종이 권장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강아지에게 주로 접종되는 백신으로, 개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을 예방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위장관을 자극해 구토, 설사,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선택 접종에 해당되며, 주로 유행 시기나 지역에서 맞추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광견병 백신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입니다. 법적으로 반려동물의 광견병 백신 접종은 의무화되어 있으며, 대개 생후 3개월 이후 1차 접종 후 매년 또는 2~3년 주기로 접종합니다. 해외로 반려동물을 데려갈 경우, 항체 검사까지 요구되기 때문에 필수적인 예방접종입니다.

켄넬코프 백신

켄넬코프(기관지염)는 강아지들이 집단 생활하는 환경에서 쉽게 전염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보통 보르데텔라 브론키셉티카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 의해 유발되며, 심한 기침이 주요 증상입니다. 이 백신은 특히 애견호텔, 유치원, 미용실 등 자주 방문하는 반려견에게 추천되며, 코에 뿌리는 점비형과 주사형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백혈병 백신

양이 전용 백신으로,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FeLV) 감염을 예방합니다. 면역력을 약화시키며,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 치명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외부 활동이 많은 고양이나 다묘가정에서는 반드시 접종이 권장되며, 항체 검사 후 백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