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예방접종
기본접종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이 ‘기본접종’입니다. 강아지의 경우 파보바이러스, 홍역, 전염성 간염, 코로나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등을 포함한 혼합백신(DHPPL), 고양이는 범백혈구감소증, 칼리시바이러스, 헤르페스바이러스 등을 포함한 3종 또는 4종 혼합백신이 이에 해당합니다. 생후 68주부터 접종을 시작해 24주 간격으로 3~4회 반복 접종이 필요하며, 이후 매년 추가 접종이 권장됩니다.
광견병
광견병은 법적으로도 정기접종이 의무화되어 있는 전염병 중 하나입니다.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매년 1회 이상 접종이 필요합니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반려동물은 반드시 접종을 유지해야 하며, 공공기관 또는 동물병원에서 국가 또는 지자체 지원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접종 일정
반려동물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접종 일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예방접종은 생후 몇 주부터 시작하여 일정 간격으로 반복 접종해야 하며, 매년 보강 접종이 필요합니다. 동물병원에서는 접종기록을 남겨주며, 보호자는 이를 통해 언제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정이 밀리거나 누락되면 면역 효과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선택접종
기본접종 외에도 반려동물의 생활환경이나 이동경로에 따라 선택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백신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켄넬코프(기관지염), 레프토스피라증, 진드기 매개질환 등은 외부활동이 많거나 다견 환경에서 생활하는 경우 권장됩니다. 해외여행이나 장거리 이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목적지 국가의 방역기준에 맞는 예방접종 여부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부작용 관리
예방접종 후 드물게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미열, 피로, 식욕 저하 정도의 경미한 증상이며, 대부분 24시간 내 회복됩니다. 그러나 알레르기 반응, 호흡 곤란, 두드러기, 부종 등의 심각한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접종 후 몇 시간은 반려동물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